[국민생각]
열린언론 국민생각이 지난 2일 신임 조기영 농협영광군지부장을 인터뷰 했다.
조 지부장은 농협전남지역본부에서 12년 동안 전남 쌀 판매촉진 등에 앞장서온 쌀 마케팅·유통 전문가 이다. 그는 이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영광지역에서 생산된 쌀 등 청정농산물의 제값 받기를 통해 영광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기영 지부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Q. 영광군민들께 취임 소감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먼저,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께 부임인사 올리겠습니다. 저는 2023년 1월 2일자로 농협영광군지부장으로 부임한 조기영입니다. 농협 입사 후 첫 지부장이라는 역할을 부여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농업·농촌의 열악한 현실과 농업인들의 숙원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입니다.
저는 앞으로 지부장으로써 농업인단체, 지역농·축협, 영광군의회, 영광군과의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을 통한 농업인의 숙원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등 영광군민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자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Q. 산하 조직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가요?

A. 농협중앙회 군지부와 5개 지역농축협조합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미곡처리장 1개소와 건조저장시설 2개소, 산지유통센터 1개소, 하나로마트 7개소, 발효사료공장 1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Q. 지부장님께서 재임중 역점 추진 하시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A. 영광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확대로 이어져 잘사는 농촌을 이룩하는데 보탬이 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하고, 지역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입니다. 지역발전과 농축산물 소비를 동시에 활성화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장점을 지닌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총 13만원의 혜택이 기부자에게 돌아 갑니다.
지역과 농업 발전이 동시에 이뤄질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고향사랑예·적금 전담창구 운영, 홍보활동 등에 적극 앞장 서겠습니다.

두 번째로, 영광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판매확대와 제값받기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농산물 판매사업이 시군연합사업단에서 조공법인 또는 도단위 광역연합사업단으로 재편됩니다. 영광군 연합사업단은 광역연합사업단으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농산물 출하창구를 단일화하고, 규모화·광역화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영광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품질좋은 농산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과 홍보·마케팅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1도시농협-1농촌농협간 자매결연 및 교류활성화를 추진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계통간 하나되기 실천에 앞장 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쌀 적정생산 대책을 통해 쌀값 안정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지부 역할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1년산 쌀값 폭락과 이로인한 22년산 벼 매입가격 하락으로 농가소득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쌀값 회복을 위해서는 쌀 소비량에 맞춘 적정 생산과,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 소비촉진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가루쌀 재배확대 등 정부의 쌀 수급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쌀 소비촉진활동을 전개하여 쌀값 회복과 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앞장 서겠습니다.


Q. 군지부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A.농협은 함께 나누는 것의 가치를 알고, 나눔을 소중하게 여기는 기관입니다. 2023년에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12일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실시한 농축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ESG활동에 집중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영농폐기물수거, 취약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며 지역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공헌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군지부와 지역농협이 함께하는 범농협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최근 농협영광군지부와 관내 6개 농협이 ‘희망 2023나눔 캠페인’성금 3,500만원을 마련해 영광군에 전달 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는 많은 사람이 참여 할수록 커지는 법입니다. 영광군 관내 농축협 임직원의 구심점이 되어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기영 농협영광군지부장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개 하고 있다.

Q.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써 지역농업인·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은 무엇 입니까?

A. 농협은행의 올해 모토는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입니다. 차별화된 핵심 역량 강화와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지역민이 가장 사랑하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먼저, 농업에 특화한 금융기관인 만큼 농업관련 정책자금 대출 및 지자체 협약대출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농업인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아 농가경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농촌지역의 특성상 변화하는 인구비율에 맞춰 고령인구에 필요한 은퇴, 노후설계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리의 정책자금 등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영광군민들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렸듯이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존립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저와 농협영광군지부 임직원들은 이같은 취지를 받들어 지역발전과 지역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지부장으로써 강종만 군수님의 군정 방향에 적극 동참 함은 물론 군 의회, 농민단체 등과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저희 농협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 관심 부탁 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 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