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고광선, 박소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광주전남지회 최영준 이사장.

[국민생각]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소윤(8) 광주송정동초등학교 1학년은 2일 입학식을 마치고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이사장 최영준)에 모발을 기부하였다.

박양은 몇 년 전 친구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중 머리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마음을 먹고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수가 꿈인 박양은 “머리를 자르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좋은 일도 하고, 엄마가 머리 말리면서 시간을 길게 쓰지 않게 되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손녀의 기특한 마음과 행동에 감동한 할아버지 고광선님은 손녀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 50만원을 기부하였다.

최영준 이사장은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훌륭한 어린이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천사의 방문같다.”고 말하였다.

이두헌 기자 news@okmsg.co.kr이두헌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