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열린언론 국민생각이 민선 8기 광주 서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현장속에서 살고 있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인터뷰 했다. 김 청장으로부터 그 사이의 성과와 민선8기 주요 사업,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 청장과의 인터뷰를 기사와 영상으로 싣는다.

Q. 취임 하신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데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함께 서구, 내곁에 생활정부’를 위해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펼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8개월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시스템을 바꿔 조금 더 주민 곁으로, 조금 더 친절하고 소통 가능한 구조로 바꾸었습니다.
동장님들도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을 배치했습니다. 기존에는 신입・퇴임직전 직원으로 배치 했던 것을 승진을 앞두거나 일 잘하는 동장으로 배치 한 것입니다.
동의 변화를 위해 동장은 직원・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동장)들이 바뀌어야 직원이 바뀔 것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취임후 개설한 직접 소통창구 ‘바로 문자하랑께(010-3080-8249)’도 빠른 피드백을 통해 많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접수된 주민의견은 단 한 건도 빼놓지 않고 48시간 이내 접수 및 처리(담당팀장 답변)하려 노력 하고 있으며,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 또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계획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8월 개통, 현재까지 1,200여통이 넘는 문자민원 접수 및 처리(2023. 2. 28. 기준 1253통 접수)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지난 1월 초 ‘함께 서구, 내곁에 생활정부’ 비전 선포식을 가졌고, 2월 말부터 소통행정 시즌2로 ‘내곁에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A. 기존엔 구청에서 지시하고 동에서 따르는 수직적 소통구조 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에서는 현장과 괴리된 정책임에도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 탁상행정의 한계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취임 직후 18개 동 중 풍암, 금호1, 치평, 동천 등 4곳을 거점동으로 지정하고, 인근의 2~3개 동을 묶어 수평적인 소통과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 했습니다.

현재는 동에서 논의하고 토론하여 도출된 결과를 구청에 제안하면, 구청에서 이를 검토해서 집행하고 실행하는 수평적 구조, 상향적 소통방식의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통해 주민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동이 앞으로는 행정의 중심 역할, 마을청(聽)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동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면서 주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즉시 반응하는 생활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소통행정 시즌2 찾아가는 내 곁에 구청장실(2023. 2. 28. 금호1동)은 매주 화요일 13:00부터 18:00까지 구청장이 동에서 근무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마을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수렴 등을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착한 권력과 선한 이웃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에서도 우리의 이같은 새로운 실험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제도정책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 하기도 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화사마을 배려주차존 운영,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 등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 된바 있습니다.


Q. 광주 서구는 전국 최고의 ‘복지1번지’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작년 우리 서구가 지역복지평가에서 4관왕을 수상하는 등 통합돌봄에 있어서 전국 지자체 중 최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는 앞으로 더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정책을 완결해 29만 서구민들 모두의 생활안정을 도모 하는 복지정책을 추진코자 합니다.

임금에서도 최저생계를 위한 최저임금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임금 이듯이 복지에도 기준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복지에도 최저복지를 넘어 생활복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복지 수급을 받고 계시는 분들에게 있어 최저복지 수준의 복지는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 생활복지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제 복안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예산이 한정돼있어 이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고민 하던중, 마음 착한 부자(마음부자) 기업인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최저복지 수준과 생활복지의 차이를 민간 협력으로 메꿀 수 있도록 해 또 하나의 새로운 대한민국 복지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Q. ‘감(減)탄서구’라는 말도 요즘 자주 듣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A. ‘감(減)탄서구’에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구정 슬로건 ‘함께서구 우뚝서구’처럼 집단지성을 통해 광주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는 서구를 보며 주민들이 감탄 하실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탄소를 감소시켜 ‘탄소중립도시 서구’를 구현하겠다는 것 입니다.

특히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의무가 되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올해 초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 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고 탄소중립팀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탄소중립팀은 그동안 해왔던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해 나가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추가 설치, 단독주택단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구축, 신재생에너지 지속적 보급 등을 전담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서구는 18개 각 동별 맞춤형 온실가스 중장기 로드맵를 구축해 목표치를 두고 매년 체크 해 가며 감탄서구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Q.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가 개소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는지요.

A. 민선8기 저의 대표 공약이 ‘골목경제 활성화’입니다.
골목경제를 살리지 않으면 서구 경제 미래는 없을 것이며, 민생회복은 골목 경제를 살리는 데부터 시작 돼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취임 직후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추가 출연해 3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4%이자를 지원 하고 있습니다.

또 골목경제의 기본은 걷는 것으로, 소통테마길을 통한 사람과 마을, 골목경제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 골목경제 자영업자분들께서 컨셉이나 마케팅, 홍보 능력이 없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상인분들의 이같은 능력을 키워 드릴 수 있도록 지난 3월 3일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를 개소 한 것입니다.

앞으로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컨설팅, 교육, 마케팅, 홍보 등을 도와주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정부, 광주광역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의 지원체계에 대해 충분히 알려드리고, 우리 서구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공직사회에도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 ‘신바람 나는 직장’을 추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A. 기본적으로 사람은 잘 쉬어야 집중해서 일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우리 서구청이 놀 때는 확실히 놀고, 일할 때는 제대로 일하는, ‘신바람 나게 일하는 직장’ ‘노는만큼 성공하는 직장’으로 소문났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유연근무제와 집중근무제 그리고 다양한 교육과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직원들의 생각을 키우고, 그릇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공무원들이 기존의 관행과 습관으로부터 벗어나 발상의 전환,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주민들의 삶이 바뀌고, 서구가 바뀔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한다면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행정서비스 질 향상, 주민 편익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서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민선8기 정책의 핵심은 현장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서 듣고 소통하는 것이 행정의 첫 출발이자 마지막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거대담론을 논하기보다는 철저하게 민생속으로,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주민의 삶이 개선되고 행복해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니다.

그 길을 29만 서구민 여러분이 늘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을에서 골목에서 서구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역사, 새로운 희망을 집단지성의 힘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