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아픔 치유하는 ‘광주국제평화 음악제’ 개최 꿈

세계인의 아픔 치유하는 ‘광주국제평화 음악제’ 개최 꿈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인터뷰>
40년만에 ‘금의환향’ 품격있는 취임연주회로 ‘큰 갈채’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 광주의 인권·민주·평화 담아
“오는 10월9일 광주충장축제서 메머드 공연 선보일 것”
  • 입력 : 2023. 08.30(수) 11:09
  • /이두헌·한승희 기자
[국민생각]
지난달 2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선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판소리하고 피리를 불던 소년이 지휘자가 돼 40여년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 고향민들에게 품격있는 음악으로 첫 인사를 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악계에서 지휘자로, 예술감독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그가 바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박승희 상임지휘자.

박 지휘자는 요즘 단원들과 매일매일 연습 하며 음악으로 광주미래를 꿈꾸는게 즐겁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박 지휘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남도음악을 중심으로 앞으로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것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국악관현악단으로 발전할 단체”라고 소개한다.

지난 취임연주회의 주제 였던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대극장을 가득 채워주셨고 너무나 많은 박수를 보내 주셔서 무대의 우리 단원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감격의 여운을 전했다.

박 지휘자가 그의 첫 취임연주회 주제를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광주하면 민주·인권·자유와 그 가장 큰 열매인 평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광주의 평화가 전세계에 보내는 메시지와 영향은 매우 크다. 또한 우리 음악(특히 광주광역시립 국악관현악단)들이 가져가야 할 하나의 큰 목표다.”

“그래서 우리 국악이 그동안에 가졌던 이미지는 부드럽고 흥겹기도 하지만 보다 역동성이 더 있는, 큰 변화가 있는 음악들을 집대성화한 그런 작품들로 구성 하고 싶었다.”


이어 그는 “80년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광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재난 기타 여러 아픔 속에서 많은 인류가 신음도 하고 아파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치유하고 ‘진혼’을 통해서 새로운 평화의 길로 안내하고 그런 음악적인 선물로 준비한 것이 이번 연주회였다”고 설명했다.

박 지휘자는 다가오는 광주충장축제에서 '진도씻김굿과 합창, 국악관현악을위한 진혼'을 시민들게 선보이고자 한다.

그는 “이번 10월9일 광주충장축제에서 광주 5개 자치구의 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300여명과 7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진도씻김굿과 합창,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을 시민들에게 선사 할 예정이다”며 “엔딩에는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강산’을 ‘아름다운 광주’로 개사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이룰 많은 꿈들을 꾸고 있다.
“우선, 재임기간동안 우리 광주국악관현악단이 전문 예술단체로서 인정받고 확고하게 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바탕으로 품격있는 대중화를 이뤄 많은 분들이 국악을 사랑하고 언제든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작품을 선사하고 싶다”고 얘기 한다.

또 “사회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대금도 한번 불어보시고 장구도 쳐보시고 우리 소리를 배우는 분이 많아질 때 정말 예향광주, 전통예술의 성지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는 이러한 전 세계인의 아픔을 치유할 토양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재임기간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만들어내는 꿈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칭 광주국제평화 음악제를 광주시와 함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중심이 돼 전세계 재난, 전쟁 등 많은 아픔을 가진 도시의 예술단과 관계자들이 한 달 내내 우리 광주에 모여 많은 좋은 연주들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포커싱이 되는 정말 광주를 대표할 만한 음악제, 광주국제평화음악제가 만들어진다면 저는 정말 함께 행복할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승희 지휘자와 그가 이끄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정한 예술로 승화한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의 큰 무대를 광주는 물론 전 세계에 선사 하길 기대하며, 열린언론 국민생각이 박승희 상임지휘자(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를 만나 지난달 열린 취임연주회의 의미와 소회,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두헌·한승희 기자 news@okm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