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광주 충장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제20회 광주 충장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금남로·충장로 일원 구름 인파…80만명 방문, 역대급 인파
도심 곳곳이 ‘충장발光’… 지역상권 활력에 상인들 ‘활짝’
폐막공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5개 구립 합창단 ‘대동무대’
  • 입력 : 2023. 10.09(월) 16:38
  • 이두헌·한승희 기자
[국민생각]
올해 성년을 맞은 제20회 충장축제가 9일 폐막 공연을 마지막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충장발光(광)'을 주제로 열린 충장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만명이 방문, 역대급 흥행을 기록 했다.

올해 충장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축제 현장을 재현하듯 3년여 만에 도심 전체가 북적이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광주 대표 구도심인 충장로·금남로 일원은 차량 통제로 매일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 찼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불'이었다.
개막식에는 불꽃·드론 쇼가 펼쳐졌고,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잊고 싶은 기억은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의식 '불 사르다'가 축제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스끌레타, 추억정원, 기억 놀이터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들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지난 7∼9일 연휴 동안 펼쳐진 충장 퍼레이드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등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축제 기간 진행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듀오 리비아 & 프레드(Livia & Fred)가 골든 버스킹상(대상)을 받았다.


이번 충장축제는 코로나이후 침체됐던 광주 구도심 경기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
5~8일 충장로·지하 상점가 일원에서 진행된 ‘라온페스타-가을 시즌’은 충장나이트마켓, 푸드트럭 등을 열어 충장로 상점가 소비 촉진에 큰 보탬이 됐다.

한편 이날 저녁 진행된 폐막 공연은 박승희 지휘자가 지휘하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 5개 구립합창단이 모여 만드는 대동 무대로 펼쳐 졌다.

65인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웅장한 색채의 기악곡 '아리랑랩소디'를 합주하고 광주시립창극단 이은비 명창의 판소리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의 '오나라, 아름다운 나라' 합창이 이어져 청중들에 감동을 선사 했다.

'장새납 협주곡'이나 '넬라판타지아' 등 관현악 합주와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국악인 김산옥의 공연도 펼쳐 졌다.
폐막식의 피날레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한 광주 시민의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성년을 맞은 올해는 ‘충·장·발·光’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지역과 나라가 서로 어울리는 그야말로 세대 초월, 국경 초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치러졌다”며 “20년 역사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체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민 ‘충장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두헌·한승희 기자 news@okm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