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온나라를 ‘열병’ 들게 했던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개표결과 야당 ‘압승’, 여당 ‘참패’로 결론지어진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최종 투표율 67%. 70%를 넘겼던 지난 14대 총선 이후 최고 투표율을 기록 한 것만 봐도 그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우리 국민…

[국민생각]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며 총선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 모두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표출됐다고 분석하고,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심판‘을 바라는 보수층의 결집에 중도층의 호응이 나타난 것이라 주장…

[국민생각] # 나른한 봄날 어느 하루는 꼭 밤잠을 설치곤 했다. 왼쪽으로 뒤척이다 오른쪽으로 돌아눕기도 하면서 불안과 설렘의 경계선을 수십 번 오갔다. 시금치와 단무지와 계란말이를 얇게 잘라 넣은 뒤 돌돌 말아 만든 김밥과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 한 병. 일 년에 한두 번 맛볼 수 있는 그 귀하고 맛난 음식을 먹…

[국민생각] 열린언론 국민생각이 3월 22일 창간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속 언론’을 기치로 세상을 향해 첫 기사를 송출한뒤 어느덧 3년여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지난 3년의 시간이 비록 짧은 시간 이지만, 국민생각은 독자의 마음속에 한발한발 다가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

[국민생각] 4‧10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각 정당의 공천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심상찮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조국혁신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 15~20%대 성적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생각] 해도 너무한다. 민주당 공천심사가 오락가락, 고무줄 공천이다. 이재명 대표와 측근을 위한 ‘내 맘대로 사천’이 횡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와 유권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 민주당 일당 독점지역인 호남에선 경선이 원칙이라고 스스로 밝혀놓고 뒤엎는다. 설명도 구체성이 없고 궁색하다.…

[국민생각] 연사흘 봄비가 오락가락하던 어느 날 오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반가운 목소리. 지난해 가을 45년 만의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얼굴을 본 친구 복남이였다. 진짜로 그때 우리는 신기할 정도로 서로를 첫눈에 알아봤다. 열두세 살 소년은 어느새 오십의 끝자락에 아스라이 매달려 있었지만, 세월을 이겨낸 그리움을…

[국민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부산을 찾아 11차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내용과 실효성 여부를 떠나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정부의 민생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린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라는 주제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

[국민생각] 지난 7일 오후 10시에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마치 ‘개그 콘서트’를 보는 것 같았다. 한때 사라졌다가 부활한 ‘개그 콘서트’는 억지웃음이라도 짓게 한다. 하지만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는 질문과 답변의 수준이 기대 이하여서 짜증과 분노만 유발했다. 대담은…

[국민생각]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공천 시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각 당 모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와 공천 심사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다. 통상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에 있어 집권 여당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야권은 개혁 인사 및 물갈이(교체) 위주 공천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22대 국…

[국민생각] ‘흥부와 놀부, 심청전, 콩쥐 팥쥐, 선녀와 나무꾼, 견우와 직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각시, 곶감과 호랑이…’ 어린 시절 우리가 한 번쯤 읽었거나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자장가 대신 들었을 법한 옛날이야기다. 셈해보지 않았지만, 통칭해서 전래동화라 불리는 우리의 옛날이야기는 열거하지 않은…

[국민생각] 우리는 길지 않은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직면하곤 한다. 선택을 강요받거나 스스로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 순간이 그 것이다. 선택의 망서림은 태어나 어머니 젖무덤을 찾는 순간부터 시작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른쪽 젖을 빨것인가, 왼쪽 젖을 빨것인가. 지나친 비약이라 얘기…

[국민생각]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기어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할 모양이다. 연초에 탈당 선언을 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재명 대표 피습 사태로 미뤄졌다. 이 전 대표는 일요일인 7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법성포 선영을 찾는 등 결의를 보였다. 이르면 11일 고…

[국민생각] 평균적 호남 유권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이재명에게 열광하는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진 않을 것이다. 그럼, 열광은 아니더라도 호의를 갖는가? 이러면 대답은 좀 늘어날 것이다. 여야 싸움으로 지고 샜던 한 해를 보내고 기운찬 새해를 맞았지만 나의 핸드폰엔 4월 선거 탓인지 정치지망생들의 영혼…

[국민생각] 며칠 전 주말에 TV를 통해 영화 ‘타짜’를 다시 봤다. 벌써 여러 번 본 영화인데도 볼 때마다 재미있다. 도박을 주제로 한 영화여서 내 말초적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인지,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때문인지, 맛깔스러운 대사 때문인지, 혹은 원작이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고 즐겨봤던 허영만 화백의 만화이어서인…